트럼프, 워시에 금리인하 요구…"美 금리 너무 높아"

트럼프, 워시에 금리인하 요구…"美 금리 너무 높아"

워시는 추가 인상 가능성 시사…9월 FOMC 주목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금리가 지나치게 높다며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게 금리 인하를 요구했다. 워시 의장은 그러나 최근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31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워시 의장이 금리 인상을 시사한 데 반대하느냐'는 질문에 "그를 많이 존중한다"며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금리는 너무 높다"며 "우리는 세계에서 금리가 가장 낮아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공과 성장이 인플레이션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라며 "경제가 잘된다고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다. 많은 경우 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워시 의장은 지난 28일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물가 상승률이 충분히 낮아지지 않을 경우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연준에 금리 인하를 요구해왔다. 반면 워시 의장은 물가 상황에 따라 금리를 추가로 올릴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다음 회의는 9월 15~16일 열린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