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이 재개되자 국제유가가 급등했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도 커졌다.

31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0% 내린 5만3185.9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3% 하락한 7686.15, 나스닥종합지수는 0.12% 내린 2만6370.89를 기록했다.
미군은 전날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이란 라라크섬의 로켓 발사대 2곳을 공격했다. 미국이 이란을 직접 타격한 것은 약 한 달 만이다. 이란은 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공격하며 보복했다.
군사적 긴장이 다시 높아지자 국제유가도 뛰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장중 2% 넘게 올라 배럴당 85달러를 넘어섰다. 브렌트유도 90달러를 돌파했다.
유가 상승은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로 이어졌다.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 28일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물가상승률을 연준 목표인 2%로 되돌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기에 유가까지 오르자 물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은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장중 65.9%까지 반영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도 장중 약 4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 오른 4.75% 수준까지 상승해 2025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