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국도23호선·국지도 55호선 예타 통과

강진군, 국도23호선·국지도 55호선 예타 통과

총 3684억원 투입 ... 년 설계·2028년 착공 전망

[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강진군의 숙원사업인 국도23호선 마량~군동 4차로 확장과 국지도55호선 해남 북일~강진 도암 선형개량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도로망 확충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날 군에 따르면 두 사업은 지난해 1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포함된 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현장조사와 종합평가를 거쳤다. 전국 142개 예타 대상사업 가운데 54개가 최종 국가계획에 반영됐으며 전남에서는 8개 사업이 포함됐다.

전남광주 강진군청 전경. [사진=강진군]

국도23호선 사업은 마량면에서 군동면까지 18km 구간을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내용이다. 총사업비는 2682억원으로, 마량항과 강진읍을 연결하고 마량~고금, 고금~신지 연륙·연도교와 이어지는 교통축을 정비하게 된다.

국지도55호선은 해남군 북일면에서 강진군 도암면까지 14.2km 구간의 굴곡지고 좁은 도로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1182억원이 투입된다. 당초 4차로 확장사업으로 신청했지만 강진~완도 고속도로 건설계획과 주변 사업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 2차로 선형개량 방식으로 국가계획에 반영됐다.

두 도로는 강진과 인근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기능도 맡고 있다. 국도23호선은 강진만 생태공원과 고려청자박물관, 가우도, 마량항을 거쳐 완도 고금도·약산도와 신지권으로 연결되며, 국지도55호선은 다산초당과 백련사, 석문공원에서 해남 두륜산·대흥사와 완도수목원 방향으로 이어진다.

특히 올해 12월 광주~강진 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있어 두 노선이 정비되면 고속도로와 강진 남부·서남부 지역 간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군은 타당성조사를 통한 세부 노선 검토를 거쳐 기본·실시설계와 관계기관 협의 및 인허가, 토지보상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후속 일정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내년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하고 2028년 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할 방침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지난해 남해선 철도 개통, 올 연말 강진~광주 고속도로 개통 예정, 그리고 이번 국도 23호선과 국지도 55호선 국가계획 반영으로 강진은 그야말로 물류, 관광, 교통 그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게 됐다"고 전했다.

/강진=김상진 기자(sjkim986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