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밑의 얼굴'⋯中여대생 살해·유기 중국인…신상 공개된다

'마스크 밑의 얼굴'⋯中여대생 살해·유기 중국인…신상 공개된다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경북 경산에서 중국인 유학생 A(25)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전국 각지에 유기한 중국 국적 시간강사 정모(31)씨의 신상정보가 내일(9월 1일) 공개된다.

지난 20일 오후 10시 30분께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여장한 채 주거지를 빠져나오는 경산 중국인 유학생 살해 피의자 모습. 2026.8.27 [사진=독자 제공/연합뉴스]

경북경찰청은 31일 오후 경산 중국인 여성 유학생 살인 사건의 피의자 정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그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머그샷) 등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심의위원회는 범죄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충분한 증거 확보,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개를 의결했다.

정씨 신상정보는 내달 1일 오전 9시부터 30일까지 30일간 경북경찰청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중국인 정씨는 지난 20일 새벽 경산시 하양읍 자신의 원룸에서 중국인 여성 유학생 A(25)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경북 경주와 경기 군포 등지에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지난 25일 구속됐다.

숨진 여대생 A씨는 경북 경산의 한 대학원 소속으로 지난 14일 대학원 졸업 수료증을 받기 위해 입국했다.

A시는 졸업 수료증을 받기로 예정된 전날인 20일 밤 대구로 이동한 뒤 가족과 연락이 끊기는 등 실종 상태였다.

정씨는 경찰에 허위 실종 신고를 하고, A씨 옷을 입고 여장한 채 동대구역까지 이동해 A씨 휴대전화 전원을 끄는 등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한 행동도 했다.

또 A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뒤에도 강의 일정을 공개하는 등 태연하게 일상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씨에게 살인, 시체손괴·유괴·은닉,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다섯 가지 혐의를 적용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