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색까지 부른 요천변 신발·차키…주인 찾고 보니 '만취 해프닝'

경찰 수색까지 부른 요천변 신발·차키…주인 찾고 보니 '만취 해프닝'

실종 가능성 염두 수색·안전문자까지…주인 확인되며 '무사 종결'

[아이뉴스24 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 요천 천변에서 주인 없이 발견돼 경찰이 실종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수색에 나섰던 신발과 차량 열쇠의 주인이 확인되면서 한때 긴장감을 높였던 상황은 다행히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31일 남원경찰서에 확인한 결과, 지난 28일 오후 9시께 남원시 도통동 요천 천변에서 발견된 신발과 차량 열쇠의 주인은 30일 확인됐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재구성 이미지 [사진=AI 생성]

주인은 무사한 상태였으며 실종이나 범죄와 관련된 정황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주인은 당시 술에 취해 있어 신발과 차량 열쇠가 요천변에 남겨진 경위 등에 대해 기억하지 못한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늦은 밤 하천변에 신발과 차량 열쇠만 덩그러니 놓여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혹시 모를 실종이나 사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주변 수색에 나섰다.

당시 유류품 주인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데다 전북은 물론 인접한 전남·경남 지역에서도 관련 실종 신고가 확인되지 않으면서 경찰의 수색은 계속됐다.

경찰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경찰 인력은 물론 수색견까지 투입해 요천 일대를 집중 수색했다. 행정당국도 안전안내문자와 현수막 등을 통해 유류품 주인 찾기에 나섰으며, 수색은 폭우로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신발과 차량 열쇠만 남겨진 탓에 한동안 긴장감이 이어졌지만, 주인이 무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우려했던 실종이나 사고 가능성은 사라졌다.

경찰 관계자는 "분실이라기보다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한다"며 "여러 인력이 모여 회의하고 수색까지 했지만 별일 없이 무사히 종결돼 다행"이라고 전했다.

/전북=최영 기자(press140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