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백일·첫돌, 비용 부담 없이…공주시 상차림 무료 대여

아이 백일·첫돌, 비용 부담 없이…공주시 상차림 무료 대여

생후 90~120일·11~13개월 영아 가정 대상

[아이뉴스24 박준표 기자] 아이의 백일과 첫돌을 준비하는 공주지역 부모들의 비용 부담이 한결 줄어든다. 공주시가 상차림에 필요한 소반과 그릇, 범보의자, 장식 소품 등을 한데 갖춘 백일상·돌상 세트를 무료로 빌려준다.

공주시는 아이의 특별한 성장 기념일을 경제적 부담 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백일상과 돌상을 무료로 대여하는 사업을 9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사업비 250만원을 들여 공주시가족센터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에 백일상·돌상 세트를 마련했다. 지역 내 영아를 둔 가정이라면 별도의 대여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무료 대여 백일상 [사진=공주시]

대여 세트는 최근 부모들이 선호하는 현대적인 분위기와 전통적인 상차림을 함께 연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나무 소반과 그릇, 각종 장식 소품을 비롯해 아이가 앉을 수 있는 범보의자와 조화 장식 등을 갖췄다. 여기에 전통적인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청실·홍실 보자기와 양초 장식 등도 함께 마련했다.

부모들은 가족의 취향이나 기념사진 콘셉트에 따라 현대적인 상차림이나 전통적인 분위기로 자유롭게 꾸밀 수 있다. 별도로 백일상이나 돌상 용품을 구입하거나 대여하지 않아도 돼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아이의 성장 순간을 기념할 수 있다.

이용 대상은 공주시에 거주하는 영아 가정이다. 백일상은 생후 90~120일 영아를 둔 시민, 돌상은 생후 11~13개월 영아를 둔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무료 대여 돌상 [사진=공주시]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먼저 공주시가족센터 회원으로 가입한 뒤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대여 신청은 평일인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오후 6시 가능하다. 한 차례 대여하면 최대 7일 동안 사용할 수 있어 가정에서 일정에 맞춰 여유 있게 백일이나 첫돌 행사를 준비할 수 있다.

공주시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출산·양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생활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동시에 가족이 아이의 성장 순간을 보다 편리하게 기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원철 시장은 “백일상과 돌상 대여 서비스를 통해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고 아이의 소중한 성장 순간을 더욱 뜻깊게 기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가족센터는 현재 지역 내 공동육아나눔터 4곳을 운영하고 있다. 1호점은 신관동, 2호점은 옥룡동, 3호점은 유구읍, 4호점은 월송동에 있다.

공동육아나눔터에서는 돌봄품앗이 회원을 대상으로 품앗이 활동가 양성교육과 부모교육, 전체모임, 공간 대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이 육아 경험과 돌봄을 나누면서 가족 중심의 돌봄 공동체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맡고 있다.

/공주시=박준표 기자(asjunpy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