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금산 기자] 최근 남부와 중부지방에 발생한 벼 깨씨무늬병이 경북 예천에서도 확인돼 벼 재배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31일 예천군은 올 여름 이상 기후 영향으로 벼 깨씨무늬병이 감천면과 호명읍에서 관찰돼 2회 공동 방제 이후 현장 예찰에 나섰다.

벼 깨씨무늬병은 8월 이후 고온다습한 날씨가 반복되면서 볏 잎이나 이삭에 깨알처럼 작은 갈색 반점이 생긴 뒤 잎이 말라 죽는 곰팡이병으로 벼알의 갯수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피해가 극심했던 호남 지방에 경우 4만여ha가 재해를 당해 정부가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군 식량환경 관계자는 “뿌리가 약해진 논에서 주로 발생하는 벼 깨씨무늬병은 초기에 잡지 못하면 급속하게 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지력이 약해진 논은 규산질 비료를 사용하고 전용 방제 약품을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상습 병해 발생지역은 추가 방제가 필요하다며 “심한 곳은 이삭이 80% 이상 팼을 때 알거름을 뿌려줘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석원 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벼 깨씨무늬병 확산을 막아 수확을 앞둔 농민들의 피해를 줄이는 데 힘쓰겠다”며 “벼멸구나 도열병 발생도 예방하기 위해 공동 방제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예천=황금산 기자(goldmt258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