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한진은 내달 6일 경기도 과천시 렛츠런파크에서 열리는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에 참가하는 해외 우수 경주마들의 국제 왕복 수송을 수행한다고 31일 밝혔다.
한진은 일본, 홍콩 등 해외 각지에서 출발한 경주마들을 수송 전용 특수 장비인 '호스 스톨'을 활용해 항공으로 수송한다. 스톨 내부에는 배설물 흡수제와 톱밥, 건초를 깔아 경주마들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했으며, 말 1마리당 2명의 전담 관리인인 '그룸'이 동승해 밀착 케어를 제공한다.

지난 25일 심야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한 경주마들은 검역 전 땅을 밟지 않도록 높이 2m 이상의 전용 브리지인 '하마대'와 특수 매트를 거쳐 수송 차량으로 옮겨졌다. 이는 경주마들이 현지 공항 바닥이나 토양에 존재할 수 있는 세균 또는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한 예방 조치다.
육상 수송에는 충격을 완화하는 무진동 특수 차량이 투입됐다. 수송 차량은 급격한 출발·제동을 금지하는 농림축산식품부령 동물보호법 기반 한국마사회의 수송 가이드라인에 따라 과천 렛츠런파크 마방까지 이동된다.
한편 '코리아컵(IG2, 1800m)'과 '코리아스프린트(IG3, 1200m)'는 국내 단 두 개 뿐인 국제 초청 경주마 대회로서, 한국마사회가 2016년 처음 주최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한진 관계자는 "IG2 등급 승격으로 세계 경마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이번 대회에서 경주마들의 컨디션 유지를 최우선으로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생물 수송을 비롯해 세분화된 특수물류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메가 이벤트 물류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