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미국의 대표 관광지인 그랜드캐니언에서 돌발 홍수가 발생해 20여 명이 실종되거나 연락이 끊겼다. 관광객 60여 명은 헬기로 긴급 대피했다.

3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 일부 지역에서 전날 오후 2시 30분쯤 돌발 홍수가 발생했다. 공원 당국은 즉시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관광객들이 곳곳에 고립됐다. 이날 오전까지 최소 62명이 헬기로 구조됐다. 구조된 사람 가운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20여 명은 아직 실종됐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이들의 소재를 확인하고 있다.
홍수는 브라이트엔젤크리크와 노스카이밥 트레일, 팬텀랜치 일대를 덮쳤다. 브라이트엔젤크리크에 설치된 보행자용 다리도 급류에 파괴됐다.
노스카이밥 트레일 전 구간과 팬텀랜치는 폐쇄됐다.
미 국립공원관리청(NPS)은 "재개방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그랜드캐니언 내부의 다른 지역도 추가로 폐쇄될 수 있다"고 전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