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역서 코레일 직원 사망…국토부 "원인 규명해 엄중 조치"

의왕역서 코레일 직원 사망…국토부 "원인 규명해 엄중 조치"

입환 작업 중 열차에 깔려…철도 작업자 사고 반복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경부선 의왕역에서 차량 연결·분리 작업을 하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이 열차에 깔려 숨졌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원인을 조사해 엄중 조치하고 철도 작업자 안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화물열차.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연합뉴스]

29일 국토부와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0분쯤 경기 의왕시 의왕역 구내에서 코레일 직원인 50대 남성 A씨가 입환 작업 중 열차에 깔렸다.

입환은 열차 운행을 위해 차량을 연결하거나 분리하는 작업이다.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A씨는 코레일 소속 정규직 직원으로 확인됐다.

의왕역을 지나는 여객열차는 정상 운행하고 있다. 사고가 난 입환 작업은 중단됐다.

국토부는 사고 직후 철도국장과 철도경찰, 철도안전감독관 등을 현장에 보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검사관도 사고 원인 조사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철도특별사법경찰대와 고용노동부도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국토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무관용 원칙으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철도 작업 현장의 안전 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철도 작업자 사망사고는 이전에도 발생했다. 2022년 경기 의왕시 오봉역에서는 차량 정리 작업을 하던 직원이 숨졌다.

2024년에는 구로역에서 2명이 사망했다. 지난해에도 근덕역에서 1명, 청도역 인근에서 2명이 작업 중 사고로 숨졌다.

코레일은 "관계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긴급 안전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