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와 대규모 석유 개발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국 기업이 현지 유전 개발에 참여하고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2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양국의 석유 거래 합의 사실을 공개했다. 협정에 따라 미국 기업들은 베네수엘라 유전 개발에 참여한다. 정부 재정은 투입하지 않는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이다.
사업을 맡을 별도 민간 기업도 설립될 예정이다. 베네수엘라는 이 기업에 100년간 유전 개발권을 부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측은 지분과 원유 원가 매입권 등을 통해 생산량의 55%를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네수엘라는 대신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다. 마코 루비오(Marco Rubio) 미 국무장관은 투자 규모가 약 1000억달러(약 138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했다.
델시 로드리게스(Delcy Rodríguez) 베네수엘라 임시대통령도 합의를 확인했다. 투자금은 석유산업 현대화와 생산 회복에 쓰일 예정이다. 다만 세부 계약 조건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베네수엘라가 다음 주 미국 기업에 석유 탐사·생산권을 부여하는 후속 협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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