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K-국악스테이지'로 가을 무대 연다

국립민속국악원, 'K-국악스테이지'로 가을 무대 연다

12·19일 예음헌 무대…기악·판소리·무용·민요·사물놀이 한자리

[아이뉴스24 최영 기자] 국립민속국악원의 대표 상설공연 'K-국악스테이지'가 9월 12일과 19일 오후 3시 예음헌에서 하반기 공연의 막을 올린다.

하반기 공연은 국립민속국악원 단원들의 예술적 개성을 중심으로 기악과 판소리, 민요, 무용, 사물놀이 등 다양한 민속예술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됐다. 9월 종합 악·가·무 공연을 시작으로 판소리 연창과 무용단 홀춤, 기악단 독주 등으로 연말까지 이어진다.

국립민속국악원이 오는 9월 12일과 19일 예음헌에서 '2026 K-국악스테이지' 하반기 공연을 선보인다. [사진=국립민속국악원]

첫 무대인 12일 공연은 서용석 명인의 신민요 '꽃피는 새동산'과 '신사철가'를 새롭게 구성한 기악중주 '사계절의 노래'로 시작한다. 다양한 장단의 변화를 통해 사계절의 모습을 표현하는 작품이다.

이어 절도 있는 춤사위가 돋보이는 '호남검무'와 가야금병창 '호남가·신사철가',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강선영류 태평무'가 무대에 오른다.

남도음악 특유의 시김새가 담긴 '육자배기'와 호남·영남·경기·충청 지역의 특색 있는 농악가락을 엮은 '삼도풍물놀이'도 선보여 소리와 춤, 풍물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완성한다.

19일에는 '원장현류 대금산조'가 첫 무대를 장식한다. 한일섭이 구음으로 전한 가락에 원장현의 음악철학과 독창적인 선율을 더해 완성한 작품으로, 고음부터 중·저음까지 대금의 폭넓은 음색을 감상할 수 있다.

판소리 흥보가 중 '흥보 첫째 박타는 대목'과 봄의 생명력을 춤으로 표현한 '연흥무', 경기민요 선율을 중심으로 구성한 기악중주 '화란춘성'도 이어진다.

춘향가 중 어사가 된 이몽룡이 춘향의 집을 찾아 월매와 만나는 장면을 그린 입체창 '어사상봉 대목'과 경기·충청지역 풍물가락을 바탕으로 한 '웃다리농악놀이'도 관객을 만난다.

9월 공연을 시작으로 'K-국악스테이지'는 10월 10·24·31일, 11월 7·14·28일, 12월 5·12·19일까지 계속된다. 판소리 연창과 전통무용, 기악·산조 등 장르별 무대를 통해 국립민속국악원 단원들의 기량과 개성을 집중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국립민속국악원 관계자는 "기악과 소리, 춤, 풍물 등 우리 민속예술의 매력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무대"라며 "연말까지 이어지는 공연을 통해 우리 민속예술의 깊은 멋과 흥을 가까이에서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7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전석 무료다. 관람 예약은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전북=최영 기자(press140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