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11개 시‧군 의회의 협력과 소통을 이끌어갈 10대 전반기 충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임은성 청주시의회 의장이 선출됐다. 청주시의장과 협의회장이라는 두 역할을 맡게 된 만큼 지역을 넘어 충북 전체를 바라보는 시야와 책임감도 요구되고 있다. <아이뉴스24>는 임은성 협의회장을 만나, 협의회 운영 방향과 시‧군의회 간 협력 방안 등을 들어봤다.

-10대 전반기 충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 소감은.
중요한 역할을 맡겨주신 충북 도내 의장님들께 먼저 감사드린다. 기쁨도 크지만, 그보다 책임감이 더 크게 느껴진다. 충북 11개 시‧군의회를 대표하고 협력을 이끌어야 하는 자리를 맡게 된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늘 느낀 것은 한 지역의 발전이 충북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서로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점이다. 협의회장이라는 자리도 그런 협력의 폭을 넓혀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각 시‧군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고,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을 하나씩 찾아가겠다.
-협의회장으로서 가장 먼저 챙기고 싶은 과제가 있다면.
가장 먼저 챙기고 싶은 것은 ‘소통’이다. 청주시의회에서도 늘 강조해 온 것이지만, 11개 시‧군은 규모도 다르고 처한 상황이나 당면한 현안도 저마다 다르다. 서로의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한목소리를 내려고 한다면 형식적인 협의에 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정례회뿐 아니라 평소에도 각 시‧군의 현안과 고민을 자주 듣고 나누는 기회를 늘려가고 싶다. 그렇게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쌓고, 그 바탕 위에서 충북이 함께 목소리를 내야 할 공동 현안을 찾아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가겠다. 말뿐인 협의회가 아니라 실제로 움직이는 협의회를 만들고 싶다.

-협의회 차원에서 추진하고 싶은 협력 방안이 있다면.
우선 작은 협력부터 꾸준히 쌓아가고 싶다. 예를 들면 각 시‧군에서 열리는 축제와 행사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홍보를 돕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서로의 지역에 관심을 갖고 힘을 보태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신뢰가 쌓이고, 그 신뢰가 더 큰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협의회가 가진 본래 역할도 더욱 충실히 해나가겠다. 그동안 협의회는 지역의 공동 현안뿐 아니라 지방의회 제도와 권한, 의정활동 여건 개선 등을 위해 건의문과 결의문을 채택하고 이를 국회와 중앙정부에 전달해 왔다. 앞으로도 각 시‧군의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함께 모아, 충북 11개 시‧군의회가 한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는 사안이라면 적극적으로 뜻을 모으겠다.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것과 지방의회의 역량을 높이는 일은 결국 도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협의회가 충북의 공동 현안을 논의하고, 필요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실질적인 창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청주시의장과 협의회장, 두 역할을 맡게 됐다. 어떤 마음가짐인가.
두 자리 모두 결국은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필요한 변화를 만들어가는 역할이라고 본다. 청주시의회에서는 청주시민 입장에서 고민해 왔다면, 이제 협의회에서는 그 시야를 충북 전체로 넓혀야 한다. 물론 두 역할 가운데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청주시의회 의장으로서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협의회장으로서는 각 시‧군이 서로의 경험과 고민을 나누고 함께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든든한 가교역할을 하겠다. 청주 발전과 충북의 발전이 따로 갈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청주시의회 의장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협의회장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며, 청주를 넘어 충북 전체의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