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부산도시공사가 증가하는 1인 가구의 주거 현실을 살펴보고 미래 주거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부산도시공사는 지난 26일 '1인 가구 시대, 주거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제36회 'BMC 모닝 인사이트'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BMC 모닝 인사이트'는 부산도시공사가 임직원과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정책·교양 강연 프로그램으로, 도시·주거 분야의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사회 변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강연은 빠르게 증가하는 1인 가구의 삶과 주거 현실을 짚어보고, 변화하는 가구 형태에 따라 주거의 의미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에는 김수영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초청돼 통계와 사례를 바탕으로 1인 가구의 증가 추세와 삶의 변화를 설명했다.
김 교수는 1인 가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 전 연령대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혼자 사는 삶'이 우리 사회에서 갖는 의미를 다각도로 조명했다.
특히 살림과 돌봄이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이뤄지는 행위라는 점을 설명하고, 1인 가구의 주거 현실을 진단하며 '방' 중심의 주거에서 '집' 중심의 주거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코하우징과 셰어하우스 등 다양한 주거 형태를 소개하며, 혼자 살면서도 이웃과 연결될 수 있는 '함께 사는 주거'의 의미를 강조했다.
강연 후반부에는 집과 직장 이외에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만나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지역사회 공간과 해외 사례도 소개됐다. 단순한 공간 공유를 넘어 삶을 함께 나누는 이웃공동체 사례를 통해 1인 가구 시대의 주거와 지역사회가 갖는 의미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강연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를 둘러싼 사회적 변화를 이해하고, 변화하는 시민들의 삶과 주거를 새로운 시각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변화와 시민들의 삶을 폭넓게 이해하고, 이를 공사의 업무와 도시·주거 분야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 지속적으로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박채오 기자(cheg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