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코스피가 6800선을 내주며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이 1조70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코스닥은 바이오주와 코로나19 관련주 강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3.49포인트(1.79%, p) 내린 6788.88에 거래를 마쳤다. 65.83(0.95%) 내린 6846.54에 개장한 지수는 장중 낙폭을 키우며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이 1조756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기관도 2844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4245억원을 순매수했다.
대형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3.38% 내린 25만7000원, 삼성전자우는 3.86% 하락한 18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4.45% 떨어진 165만3000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스퀘어(3.75%), LG에너지솔루션(0.40%), 삼성바이오로직스(6.78%), 삼성물산(0.13%)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정유주는 강세를 보였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재개가 지연되며 국제 유가가 다시 오른 영향이다. S-Oil(9.14%), SK이노베이션(4.38%), GS(4.87%) 등이 상승했다.
화장품 업종도 수출 호조와 실적 모멘텀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한국콜마(10.91%), 코스맥스(7.07%), 에이피알(6.21%), 아모레퍼시픽(5.76%) 등이 크게 올랐다.
현대차(0.38%), 삼성생명(0.98%), KB금융(2.0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61%), 두산에너빌리티(2.68%), 신한지주(0.83%), 기아(1.51%), 삼성SDI(0.35%) 등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76(0.09%) 오른 838.41에 거래를 마쳤다. 835.23에 개장해 장중 약세를 보이던 지수는 낙폭을 만회하며 상승 전환했다.
바이오주가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알테오젠(2.73%), HLB(1.55%), 파마리서치(6.71%), 펩트론(2.23%), 에이비엘바이오(1.18%), 리가켐바이오(1.41%), 휴젤(5.50%), 보로노이(3.35%) 등이 올랐다.
특히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부각되며 관련주 신풍제약(14.14%), 씨젠(11.76%) 등이 급등했다.
에코프로(1.96%), 레인보우로보틱스(3.18%), 주성엔지니어링(1.28%), 원익IPS(1.42%), 이오테크닉스(1.97%), 심텍(3.23%)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기타법인 순매수가 이어졌음에도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등락을 반복했다"며 "트럼프 행정부발 정책 불확실성과 이날 밤 예정된 잭슨홀 회의를 앞둔 경계심리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분석했다.
/윤희성 기자(heehs@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