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공릉천 하구 6.5㎞ 생태탐방로 조성 추진

파주시, 공릉천 하구 6.5㎞ 생태탐방로 조성 추진

송촌교~영천교 철새도래지 연계…전망대·관찰시설·공존쉼터 등 계획
기본설계 착수·민관군 거버넌스 가동…2027년 국고보조사업 선정 추진

[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파주시가 공릉천 하구의 생태자원을 보전하면서 시민들이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6.5㎞ 규모의 생태탐방로 조성에 나선다.

시는 지난 26일 ‘공릉천 생태탐방로 조성사업 기본설계 용역 착수보고회 및 거버넌스 회의’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과 향후 국비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공릉천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은 공릉천 하구 송촌교에서 영천교까지 약 6.5㎞ 구간에 철새도래지와 먹이터 등 기존 생태자원을 활용한 탐방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계획안에는 탐방객들이 공릉천의 자연환경과 철새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전망대를 비롯해 관찰용 평상(덱), 관찰 망원경, 공존쉼터 등의 시설이 포함됐다.

시는 이번 기본설계 과정에서 공릉천 하구의 생태적 특성과 주변 환경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생태자원 보전과 탐방객 이용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구체적인 사업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파주시청 전경 [사진=파주시]

국비 확보에도 나선다. 시는 기본설계 용역을 통해 마련한 설계안을 토대로 공릉천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이 ‘2027년 지역특별회계 국고보조사업’ 생태 분야에 선정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는 민·관·군 협력체계도 가동된다.

시는 이날 열린 ‘공릉천 생태탐방로 조성사업 거버넌스 회의’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기본설계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사업의 공공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지역 여건을 고려한 생태탐방 공간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공릉천 하구가 철새도래지 등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인 만큼 시설 확충 자체보다는 기존 생태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탐방 기능을 강화하는 데 사업의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시는 생태탐방로가 조성되면 공릉천 하구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생태 탐방 활성화와 함께 방문객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윤옥 기후위기대응과장은 “생태자원 보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설계와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공릉천 하구에 철새도래지와 연계한 생태탐방로를 조성해 생태 탐방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본설계 용역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윤 기자(uno2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