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 NASA 떠나 해군 복귀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 NASA 떠나 해군 복귀

2017년 우주비행사 후보 선발 9년 만에 복무지 변경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한국계 미국인 우주비행사 조니 김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을 떠나 해군으로 돌아간다. 2017년 NASA 우주비행사 후보로 선발된 지 9년 만이다.

우주인 조니 김이 우주복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NASA]

28일 NASA에 따르면 조니 김은 NASA 근무를 마치고 해군 소령으로 복귀한다.

조니 김은 지난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245일간 비행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우주에서 각종 연구와 실험 임무를 수행했다.

NASA와의 인연은 2017년 시작됐다. 당시 우주비행사 후보생으로 선발된 뒤 약 2년간 훈련을 받았다. 2020년에는 정식 우주비행사가 됐다.

달·화성 탐사를 추진하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우주비행사에도 포함됐다. 다만 달 궤도를 비행하는 '아르테미스 Ⅱ' 임무에는 선발되지 않았다.

조니 김은 NASA에 들어오기 전에도 군인과 의사로 활동했다.

198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국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졸업 후 해군에 입대했다. 이후 해군특전단(네이비실)에서 복무하며 이라크전에서 100여 차례 특수작전에 참가했다.

군 복무 중 진로를 바꿔 의학을 공부했다. 샌디에이고대를 거쳐 하버드대 의대를 졸업한 뒤 의사로 근무했다. 이후 해군 전투기 조종사 훈련도 받았다.

제라드 아이작먼 NASA 국장은 "조니 김은 탐사의 한계를 넓히고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줬다"며 "NASA를 대표하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조니 김은 "NASA에서 일하고 우주탐사에 기여한 것은 평생 기억할 영광"이라며 "성공을 결정하는 것은 훈련이나 장비가 아니라 사람이다. 사랑과 공감이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