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뉴질랜드서 K-치킨 영토 넓힌다⋯9월 3호점 출격

BBQ, 뉴질랜드서 K-치킨 영토 넓힌다⋯9월 3호점 출격

오클랜드 매장 월 매출 3배↑⋯베트남·카자흐·멕시코까지 확장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BBQ가 뉴질랜드에서 매장 운영을 확대하며 오세아니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오는 9월 말 북섬 북부 황아레이에 3호점을 추가로 열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현재 BBQ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퀸 스트리트에서 운영되고 있는 'BBQ 퀸 스트리트(Queen Street)점'. [사진=BBQ]

BBQ는 지난해 7월 뉴질랜드 최대 도시 오클랜드의 대표 도심 상권에 첫 매장을 연 데 이어 같은 해 10월 북부 주거생활권에 추가 매장을 열며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왔다.

두 매장은 상권과 고객 특성에 따라 운영 형태를 달리했다. 오클랜드 중심가에 위치한 '퀸 스트리트점'은 1·2층을 합쳐 총 396㎡, 80석 규모로 다이닝과 테이크아웃을 함께 운영한다. 오피스와 관광·쇼핑시설, 교육시설 등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직장인과 관광객, 학생 등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았다.

현지 고객 방문이 늘면서 퀸 스트리트점의 최근 월 매출은 오픈 초기 한 달과 비교해 약 3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골든프라이드치킨과 양념치킨, 치킨 플래터를 비롯해 다양한 K-푸드와 생맥주, K-주류, 칵테일 등을 판매하고 있다.

뉴질랜드 BBQ 퀸 스트리트(Queen Street)점을 방문한 현지인과 관광객들이 BBQ 치킨을 즐기고 있다. [사진=BBQ]

오클랜드 북부 파인힐 지역에 위치한 '알바니점'은 주거 수요에 초점을 맞췄다. 대형마트 울워스와 한인·아시안 주거지역을 배후로 둔 차량 중심 생활상권의 특성을 고려해 약 59㎡ 규모의 테이크아웃·배달 중심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알바니점에서는 골든프라이드치킨과 양념치킨을 비롯해 치킨 콤보와 버킷팩, 치킨라이스, 떡볶이 등 현지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K-치킨과 K-푸드를 즐길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했다.

BBQ는 오클랜드 매장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뉴질랜드 내 사업 지역도 확대한다. 오는 9월 말 북섬 북부 황아레이에 3호점을 열어 오클랜드를 넘어 새로운 지역으로 매장 네트워크를 넓힐 계획이다.

BBQ 관계자는 "뉴질랜드에서 각 상권과 고객 특성에 맞는 매장 형태와 메뉴를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며 "앞으로 뉴질랜드와 피지 등 기존 진출국에서 사업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파푸아뉴기니 등 오세아니아 지역으로 매장 네트워크를 확대해 더 많은 현지 소비자들이 K-치킨과 K-푸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BQ는 현재 전 세계 약 57개국에서 800여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미주 지역 매장이 약 450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해외 매장 확대와 함께 POS 기준 글로벌 소비자 매출도 2023년 약 3000억원에서 지난해 약 4500억원으로 2년 사이 50% 늘었다.

최근에는 미주 중심의 해외 사업을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중남미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다. 지난 5월 베트남 호찌민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각각 현지 첫 매장을 열었고, 6월에는 브루나이 현지 외식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이달에는 멕시코시티에 첫 매장을 열며 중남미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