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이상완 기자] 경기도 시흥시가 과천 경마장 이전 논의에 대응해 유치 전략 구체화에 나섰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청 다슬방에서 과천 경마장 유치 전담 추진단(TF) 회의를 열고, 정부의 ‘8·13 주택공급 대책’에 포함된 과천 경마장 이전 관련 사항을 공유하고 시흥시 유치를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관련 부서와 시흥시정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석해 참석자들은 경마장 이전 관련 정부 움직임을 공유하고 후보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준비 과제를 살폈다.
유치 성패를 가를 핵심 요인은 대규모 부지 확보와 교통 접근성, 도시계획 적합성, 각종 인허가, 주변 지역 연계 가능성이다.
과천 경마장 유치는 임병택 시장의 민선9기 주요 공약이다. 임 시장은 지난 4월 3선 도전을 선언하면서 경마장 유치를 추진해 시흥의 국내 레저문화 거점 육성 구상을 제시했다.
경마장과 K-팝·K-컬처 콘텐츠를 연계하고 포동 폐염전, 월곶역, 신현역 일대를 묶는 개발구상도 내놨다. 관광·문화·상업 기능을 연계한 복합 레저산업 거점을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시흥시의회는 지난 3월 전체 의원 16명이 참여한 과천 경마장 시흥 유치 촉구안을 채택했다.
지난 6월 진행된 유치 동의 서명운동에는 약 1만5000명이 참여했고, 7월에는 과천 경마장 유치 민·정 공동추진위원회가 시민 서명 자료를 한국마사회에 전달하는 등 지역 내부의 유치 움직임도 수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시는 정부와 관계기관의 정책 동향을 계속 살피며 후보지 입지 여건과 경쟁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전 공모 절차가 시작될 경우 TF가 관련 행정절차에 즉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과천 경마장 이전과 관련한 정부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시흥시도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흥시의 입지적 강점과 발전 가능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부서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가장 효과적인 유치 전략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시흥=이상완 기자(fin00k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