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수입 반도체와 서버, 노트북 등 정보기술(IT) 기기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을 늘리기 위한 조치다.

27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외국 기업의 미국 내 반도체 투자 규모에 따라 관세를 면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관세는 단계적으로 부과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구체적인 관세율과 면제 기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백악관은 반도체 생산시설의 미국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쿠시 데사이(Kush Desai) 백악관 대변인은 "반도체 제조시설을 미국으로 다시 가져오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미국 기술업계에서는 비용 부담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은 첨단 반도체 상당 부분을 한국과 대만 등 해외 생산에 의존하고 있다.
구글과 메타 등이 가입한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의 조나단 맥헤일(Jonathan McHale) 디지털 정책 책임자는 "비용이 늘면 투자와 데이터센터 구축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월 엔비디아 H200 등 일부 첨단 AI 반도체에도 25%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