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공공기관 이전…한국공항공사, 충북 올까

2차 공공기관 이전…한국공항공사, 충북 올까

신용한 지사 “다 만족할 수 없겠지만 역점 부분은 자신”

[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신용한 충북도지사가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용한 지사는 26일 충북도청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일에 대해서 함부로 말할 순 없다”면서도 “분명한 건 지금 충북 도민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공공기관 2차 이전에 있어서 모든 것을 다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우리가 역점을 갖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용한 충북도지사가 26일 도청에서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관련 입장을 말하고 있다. [사진=이용민 기자]

충북도는 한국공항공사와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환경공단,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공공기관을 유치 후보로 꼽고 있다.

신용한 지사는 지난 6·3 지방선거 후보 시절, 공공기관 유치 공약을 발표하며 공항공사와 체육진흥공단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중 공항공사는 최근 청주국제공항의 급성장과 함께 이전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바다없는 내륙의 하늘항구인 청주국제공항은 자체로도 여객 운송과 물류 거점으로 역할이 커지고 있다. 또 대통령 세종집무실, 국회세종의사당 등 설립이 진행 중인 행정수도 관문 공항으로서 기능도 부각되고 있다.

지역별 특화산업을 연계한다는 정부 국토 공간 재설계 전략과도 부합한다. 공항 주변 충북경제자유구역 에어로폴리스에 항공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공항공사와 연관 기관이 들어서면 시너지가 기대된다.

공항공사는 전체 직원수가 약 2700명이지만 한 곳에 집중하겠다는 2차 공공기관 이전 원칙에 따라 관련 기관인 한국공항보안(약 2400명), KAC공항서비스(약 1200명), 항공안전기술원(120명) 등도 몰고 올 수 있다.

신용한 지사는 전날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들로부터 충분히 방향 설정을 잘하고 있다는 격려가 있었다”며 “도민들께 가장 역점되는 중점 사업에 대해서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청사진은 오는 10월 이후 확정될 전망이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