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효경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는 LG CNS(대표 현신균)와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부의 '특화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사이버 보안 분야)' 사업에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국내 사이버 보안 분야에 AI 기술을 적용해 국내 자체 보안 AI 기술 역량 추적과 보안 산업의 AX 혁신 가속화 등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한다. 공모 접수는 지난 26일 오후 2시에 마감됐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주관하고 LG CNS가 참여하는 이 컨소시엄은 '국가 사이버 안보 역량 내재화를 위한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주제로, AI 모델부터 인프라, 보안, 데이터까지 아우르는 모델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원자력, 금융 등 보안 규제 영역에서 파운데이션 모델을 '폐쇄망·온프레미스' 환경에 상용 배포·운영해 온 노하우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외부망과 격리된 제약 환경에서 거대언어모델(LLM)을 구동해 본 경험은 이번 과제의 요구사항에 직접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LG CNS는 레드팀, 블루팀, AI보안팀 등 사이버 보안 전 영역의 전문 조직과 다양한 산업군의 AX 사업 경험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LG유플러스 등 그룹사의 통신 네트워크 특화 데이터를 활용해 모델 학습을 고도화하고, 보안 환경 내 실증을 거쳐 기능과 성능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네이버클라우드와 LG CNS 외에도 총 33개 산·학·연 기관이 유기적으로 결합했다. 공격·탐지 기술을 보유한 보안 전문 기업, 취약점 및 AI 안전성을 연구하는 대학, 위협 데이터와 제3자 검증을 담당하는 연구·공공기관 등으로 구성됐다.
네이버클라우드-LG CNS 컨소시엄은 SK텔레콤이 업스테이지 등과 함께 구축한 컨소시엄을 상대로 경쟁을 벌이게 됐다. 과기정통부는 제출서류의 적합성 검토, 외부 전문가 평가(발표평가) 등을 거쳐 오는 9월 최종 1개 컨소시엄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팀에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저장장치(GPU) 'B200' 256장을 10개월간 지원한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사이버 위협이 AI를 활용해 한층 고도화되는 만큼, 방어 체계 역시 독자적인 AI 기술로 내재화하는 것이 국가 안보의 핵심"이라며 "실전 보안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사이버 위협 환경을 가장 잘 이해하는 '소버린 보안 AI'를 개발하여 국가 안보 역량을 한 단계 격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최효경 기자(hyomirro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