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서 의료·복지 연결"… 시흥형 통합돌봄 설계 구축 속도

"동네에서 의료·복지 연결"… 시흥형 통합돌봄 설계 구축 속도

전담부서·동 통합창구 점검…지역 특화과제 발굴
제도 시행 첫해 진단…보건·의료·복지 연계 점검

26일 시흥시청에서 시 통합돌봄과와 시흥시정연구원 관계자들이 통합돌봄 운영현황과 연구 방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시흥시]

[아이뉴스24 이상완 기자] 경기도 시흥시가 통합돌봄 제도 시행 첫해 운영 상황을 진단한다.

관련 전담부서 신설과 동 통합지원창구, 보건·의료·복지기관 협력체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살펴 내년 시행계획과 지역 맞춤형 정책모델 개발에 반영한다.

시흥시정연구원은 '시흥시 통합돌봄 운영현황 및 진단 연구' 착수심의를 진행해 오는 11월까지 시흥시 통합돌봄 운영체계 전반을 분석하고 개선과제를 도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연구 목적은 올해 시행된 통합돌봄의 이행 수준과 운영 구조를 살피고 개선과제를 찾는 데 있다. 내년도 시행계획 수립에 필요한 정책과제를 마련하는 작업도 포함된다.

주요 연구 항목은 통합돌봄 관련 제도·정책 검토, 시흥시 사업 추진 현황 및 운영체계 분석, 다른 지방자치단체 사례 비교 등이다.

전국 지자체에 공통 적용되는 과제와 시흥지역 여건에 맞춘 과제를 구분해 정책 우선순위를 정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발생한 문제와 기관별 역할, 서비스 연계 과정도 연구 범위에 포함된다.

시흥시는 국가 제도 시행 전인 2019년부터 지역사회 통합돌봄 모델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2021년 관련 조례를 제정했고 2022년에는 동별 ‘시흥돌봄SOS센터’를 설치해 생활권 내 돌봄 신청과 서비스 연계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1월에는 전담 조직인 통합돌봄과를 신설하고 민·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통합지원협의체를 출범시켰다.

통합지원협의체 구성과 동 단위 통합지원창구 운영도 시작해 보건·의료·복지 분야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 돌봄이 필요한 시민에게 여러 서비스를 연계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관내 통합돌봄 우선관리 대상자를 2만1408명 규모로 파악하고 일반대상자와 퇴원예정대상자로 구분해 관리하고 있다.

보건·의료, 주거 등 5개 분야에서 49개 서비스를 제공해 찾아가는 돌봄의료센터, 시흥형 어르신 건강주치의, AI 기반 고독사 예방사업 등도 운영 중이다.

시흥시는 연구에서 나온 과제를 향후 사업 운영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중장기계획 수립 연구도 추진해 지역 특성과 시민 돌봄 수요를 반영한 ‘시흥형 통합돌봄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심윤식 시흥시 복지국장은 “통합돌봄은 시민에게 필요한 서비스가 지역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시행 첫해 운영 현황을 면밀히 살펴 시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상완 기자(fin00k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