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신도시, 3기 신도시 첫 입주 앞두고 민간분양도 본격화

계양신도시, 3기 신도시 첫 입주 앞두고 민간분양도 본격화

12월 첫 1285가구 입주…주택건설 이어 10월부터 민간 공급
서울 서부 접근성·AX파크 갖춘 자족도시로 개발 속도

[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정부가 주택공급 정책의 무게중심을 ‘속도’에 두면서 3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빠르게 주택건설이 진행되고 있는 계양신도시가 주목받고 있다. 오는 12월 3기 신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입주가 시작되는 데 이어 오는 10월부터 민간 주택 공급이 본격화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계양신도시 개발은 그동안 지구계획과 공공주택 공급을 중심으로 진행돼 왔으나 이제 민간 분양까지 이어지며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계양신도시 토지이용계획도 [사진=반도건설]

 

지난 19일 한성숙 국무총리는 계양신도시를 찾아 3기 신도시 이행계획과 연말 첫 입주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이날 8·13 대책의 성패는 실행과 속도에 달려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3기 신도시가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가 계양신도시를 찾은 것은 현재 사업 진행 속도와 무관하지 않다. 계양신도시는 2024년 첫 주택 착공 이후 주택건설이 3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지구다. 앞서 2021년에는 3기 신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지구계획을 확정하고 첫 사전청약을 진행했다. 이후 본청약과 주택건설을 거쳐 오는 12월 A2블록 747세대와 A3블록 538세대 등 총 1,285세대가 입주를 시작한다. 3기 신도시 가운데 첫 입주다.

 

계양신도시는 계양구 귤현동·동양동·박촌동·병방동·상야동 일원 약 335만㎡에 조성되는 3기 신도시다. 약 1만8000세대의 주택을 공급해 계획인구 약 4만4000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서울과 맞닿아 있고 김포공항과 마곡지구를 가까이 두고 있어 서울 서부권 접근성이 우수하다.

 

교통 여건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인천 1호선 박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3정거장, 마곡나루역까지 4정거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 김포공항역에서는 서울 지하철 5·9호선과 공항철도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서부권 주요 업무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주거뿐 아니라 일자리와 자족기능을 함께 갖춘 도시로 조성되는 점도 특징이다. 계양신도시에는 ICT와 디지털 콘텐츠 산업 등을 중심으로 한 ‘계양AX파크’가 계획돼 있다. 계양AX파크는 판교의 약 1.4배 규모로 계획돼 있으며 산업과 업무, 연구 기능이 어우러진 수도권 서북부 첨단산업 거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원과 녹지를 도시 곳곳의 보행공간과 연결하는 보행특화도시로조성되는 점도 눈에 띈다. 계양신도시는 여의도공원의 약 4배 규모에 달하는 공원·녹지를 갖추고, 신개념 선형공원인 ‘계양벼리’를 중심으로 주거지역과 학교, 공원, 커뮤니티 공간 등을 연결하도록 계획됐다. 일상생활 속에서 녹지와 보행공간을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계양신도시 민간분양 주요 공급 예정단지 [사진=반도건설]

첫 사전청약과 본청약, 주택건설을 거쳐 첫 입주를 앞둔 계양신도시는 이제 민간 주택 공급 단계로도 접어들고 있다. 오는 10월부터 민간 분양이 본격화될 예정이며, 공공택지에 조성되는 만큼 공급되는 공동주택에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실제 입주와 민간 주택 공급이 이어지면 주거시설과 함께 상업·생활편의시설 조성에도 속도가 붙으면서 신도시의 생활 기반이 점차 갖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건설은 오는 10월 계양신도시 AC3·AC4블록에서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를 공급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16개동, 전용면적 84~93㎡, 총 1110세대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조성된다. 단지 주변으로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어 안심학세권을 갖췄다. 또한 문화공원 ‘계양벼리3’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된다. 올해 말 입주를 앞두고 있는 A2·A3블록은 물론 기존 동양동 주거지역과 가까워 기존 생활 인프라를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추가 공급도 이어진다. 내년 상반기에는 한림건설(A7블록, 총 662세대), 대방산업개발(A21블록, 총 536세대), 금강주택(A4블록, 총 379세대), 신해공영∙우미건설(A15블록, 총 546세대), 호반산업(A5블록, 총 691세대) 등이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