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곽민구 기자] “게임산업진흥법 전부개정안과 관련해 여야가 힘을 모아 합의할 수 있는 쟁점부터 빠르게 정리해 나가겠습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6’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게임산업진흥법 전부개정안은 게임진흥원 신설, 게임물 등급 분류 개편 등 변화하는 게임 산업 환경을 반영해 현행 법체계를 전반적으로 정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 의원이 지난해 9월 대표 발의했으며, 현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그는 개정안 처리와 관련한 질문에 “새로 선출된 이재정 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이정문 간사에게 신속한 처리를 요청했다”며 “추가적인 논의와 공론화가 필요한 부분은 조금 호흡을 길게 가져가더라도 당장 여야 이견이 없고 업계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조항들은 신속히 합의해 처리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도 다시 꾸려진다. 조 의원은 게임특위 3기 출범 가능성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게임특위를 구성할 예정”이라며 “전임 게임특위 위원장이었던 김성회 의원이 당 지도부에 특위의 신속한 재구성을 건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 빠르게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스컴 찾은 국회 참관단…“지스타 경쟁력 키워야”
이날 조 의원,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 등 국회 참관단은 게임스컴 2026 전시장을 찾아 김정욱 넥슨코리아 대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를 비롯한 게임업계 관계자들을 만났다. 이어 크래프톤 전시관과 삼성전자·펄어비스 협업 부스 등을 둘러보며 국내 게임사들의 출품작과 현장 반응을 살폈다. 국회 차원에서 국제 게임쇼 공식 방문단을 구성해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의원은 “게임은 한국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고 주도권을 행사해 왔던 분야지만 최근에는 여러 측면에서 산업이 어렵고 위기감이 크다는 이야기가 많다”며 “대한민국 게임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어떤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지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의 경쟁력 강화 필요성도 언급했다. 조 의원은 국내 게임사들이 상대적으로 지스타에 소홀하다는 지적에 “한국 게임 산업이 진정한 글로벌화를 이루려면 우리 기업이 해외로 나가는 것뿐만 아니라 해외 유수 게임사들이 한국을 찾아와 국내 이용자들에게 신작을 선보이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지스타만의 정체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도 봤다. 그는 “국내외 개발사와 게임사, 이용자들이 왜 지스타에 반드시 가야 하는가에 대한 명확한 해답과 메시지를 제시해야 한다”며 “귀국 후 업계 및 관계자들과 상의해 올해 행사를 잘 보완하고, 내년에는 더 규모 있고 내실 있는 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둘러본 출품작 중 크래프톤의 ‘타래: 언바운드’를 인상적인 작품으로 꼽았다. 조 의원은 “타래가 특히 눈에 띄었다”며 “한국적인 세계관과 정서를 훌륭하게 표현한 작품이라 주목받을 만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