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 한 대의 힘”…안성 비닐하우스 화재, 대형 피해 막았다

“소화기 한 대의 힘”…안성 비닐하우스 화재, 대형 피해 막았다

불길 발견한 관계인 즉각 초기 진화…가연물 많은 비닐하우스 확산 저지

[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안성시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발생한 화재를 관계인이 소화기로 신속하게 진화해 큰 피해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화재 초기 소화기 한 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다.

안성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7시께 미양면 소재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곳은 3개 동 규모의 비닐하우스로 화재를 발견한 관계인은 즉시 주변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빠른 대응으로 불길이 인접 시설로 확산하는 것을 막으면서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조기에 차단했다.

비닐하우스는 구조적 특성상 비닐을 비롯해 각종 농자재와 가연성 물질이 많아 불이 붙으면 짧은 시간 안에 연소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안성시 미양면 비닐하우스 화재현장 [사진=안성소방서]

특히 농촌지역의 경우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관계인의 초기 대응이 피해 규모를 좌우할 수 있어 소화기 등 기초소방시설의 비치와 관리가 중요하다.

이번 화재 역시 관계인이 화재를 발견한 직후 침착하게 소화기를 사용하면서 피해 확산을 막은 사례로 평가된다. 소화기를 평소 눈에 잘 띄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장소에 비치하는 것은 물론 유사시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법을 숙지해야 한다고 소방당국은 강조했다.

장진식 서장은 “이번 사례는 화재를 발견한 관계인의 신속하고 침착한 초기 대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며 “소화기는 화재 초기에 가장 가까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중요한 소방시설인 만큼 평소 위치와 사용법을 숙지하고, 화재 발생 시 안전을 확보한 뒤 신속하게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방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생활 속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소화기 사용법을 비롯한 화재 예방·안전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안성=이윤 기자(uno2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