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정원문화 연구회' 출범, 지역 특화 정원 찾는다

남원시의회 '정원문화 연구회' 출범, 지역 특화 정원 찾는다

광한루원 중심 지역 정원자원 점검…남원 유휴공간 정원 활용방안 연구

[아이뉴스24 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의회가 광한루원을 비롯해 함파우와 요천 수변공원, 조성 중인 만인공원 등 지역에 흩어진 정원·녹지자원을 활용해 남원만의 정원문화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

남원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정원문화 연구회'는 지난 24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발족식과 첫 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남원시의회 '정원문화 연구회' 소속 의원들이 지난 24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발족식과 첫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남원시의회]

연구회는 김한수 의원이 대표를 맡고 조용수·오창숙·손중열·노현이 의원이 참여한다. 오는 11월까지 전문가 세미나와 우수 정원 현장탐방 등을 진행하며 지역에 적용할 수 있는 정원문화 정책을 살펴볼 계획이다.

남원은 전통 누원인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함파우 일대와 요천 수변공원 등 도심 녹지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옛 남원역 일원에는 만인공원 조성도 추진되고 있다.

각각의 공간이 가진 성격과 조성 목적은 다르지만 관광·문화자원과 도심 녹지를 정원이라는 관점에서 연계할 경우 남원만의 새로운 도시경관과 관광 콘텐츠로 확장할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연구 결과가 주목된다.

연구회도 첫 간담회에서 이들 공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 특성에 맞는 정원문화 정책을 찾기 위한 구체적인 활동 일정을 논의했다.

특히 활동기간이 약 3개월로 길지 않은 만큼 전문가 초청 세미나와 다른 지역의 우수 정원 탐방을 통해 실제 남원에 적용할 수 있는 사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연구 과정에서는 기존 공원뿐 아니라 활용도가 낮은 유휴공간을 정원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한다. 단순히 녹지공간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관광·문화자원과 연계해 시민 휴식공간과 도시경관 개선 효과를 함께 끌어내는 것이 관건이다.

다만 다른 지역의 정원 사례를 그대로 도입하기보다는 남원의 역사·문화적 특성과 기존 공원 조성계획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가 연구회의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한수 대표의원은 "다른 지역의 우수한 정원문화를 남원에 접목하고 지역 유휴지를 정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연구회는 오는 11월까지 활동을 이어가며 남원지역 정원자원의 활용 가능성과 지역 특화 정원 인프라 구축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전북=최영 기자(press140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