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청와대가 26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인요한 대한적십자사 회장을 임명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 것과 관련해 "건의가 청와대에 전달돼 이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대표는 전날(25일) 청와대에서 당 신임 지도부와의 만찬이 끝난 뒤 이 대통령과 별도로 만나 인요한 회장 인준에 대한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경북 안동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께서 어제 (이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 만찬 회동 이후에 따로 이 대통령과 시간을 가졌다"며 "그 자리에서 당 안팎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인 전 의원을 대한적십자사 회장에 임명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이 대통령께 말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답변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김 대표가) 당 내외 의견을 수렴한 결과를 말씀만 드렸다"고 답했다.
보수 인사인 인요한 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6월 적십자 중앙위원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최근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인 전 의원의 적십자사 회장 취업과 관련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대한적십자사조직법에 따르면 적십자사 회장은 중앙위원회에서 선출되지만, 명예회장인 대통령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