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소진섭 기자] 충북 충주시가 활옥광산 운영을 둘러싼 불법 논란과 안전 문제에 대해 강력 대응에 나선다.
이동석 충주시장은 26일 활옥광산 관련 언론브리핑에서 “현재 영업 중인 동굴은 광업권이 살아 있는 엄연한 광산”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당초 업체 측 신청으로 충주시가 허가한 ‘활옥관광농원’은 광산 내부가 아닌 광산 앞 광장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현재 영업 중인 동굴은 영우자원이 임의 개방한 공간으로, 광업권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광산이다.
이동석 시장은 “광산 내부를 동굴로 홍보하고, 관광시설로 이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용객 안전에 대해 우려했다.
특히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와 관련해 영업 주체인 영우자원과 광산 관리를 담당하는 중부광산안전사무소를 직접 거론했다.
이 시장은 “지금 활옥광산이 안전하다고 자신 있게 약속할 수 있는가”라며 “사고가 발생했을 때 책임이 없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을 위험으로 내모는 부적절한 행위를 방관하지 않겠다”며 “법과 안전의 원칙을 최우선으로 모든 행정력과 자원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활옥광산 양성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당한 방법과 과정을 거쳐 안전을 확보한 후 고민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충주시는 이날 활옥관광농원 측에 영업정지 처분에 따른 의견제출 공문을 전달했다. 시는 앞으로 10일간 의견 청취와 청문 절차를 거친 뒤 최대 15일의 영업정지 여부를 결정할 참이다.
/충주=소진섭 기자(oyas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