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재웅 기자] 전북 김제시의회 이정자 의장과 손정애 의원은 26일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을 방문해 오재준 단장을 면담하고, 새만금 개발부지 내 화장실 안심벨 설치를 요청했다.
이 의장과 손 의원은 이날 새만금 개발부지 화장실 13개소 가운데 이용객이 많은 휴게소 4곳에 안심벨을 우선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오 단장은 올해 안으로 관련 예산을 편성해 해당 4곳에 안심벨을 우선 설치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번 방문은 손 의원이 지난 7월 31일 제298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제언한 ‘새만금 개발부지 안전 인프라 확충’ 방안의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당시 손 의원은 김제경찰서 범죄예방계 진단 결과를 인용해, 새만금 부지 112신고 건수가 2024년 33건에서 2025년 51건으로 늘었고 올해 상반기에만 25건이 접수됐다고 밝히며, 너울쉼터·소라쉼터 등에서 자살 우려자 구조와 변사 사건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손 의원은 당시 발언에서 SOS 생명의전화 설치와 지능형 관제 시스템 구축, 관할 협의체 구성 등을 제안하며, 서울 한강 교량에 설치된 SOS 생명의전화가 지난 13년간 9,838건의 위기 상담과 2,203건의 실제 구조로 이어지며 투신 사망을 85%가량 줄인 사례를 설명했다.
또 경기 시흥시가 시화방조제 CCTV 부재로 살인사건 수사에 어려움을 겪은 직후 예산 1억 8000만 원을 긴급 편성해 CCTV 28대를 설치한 사례를 근거로 들었다. 사후 대응이 아닌 선제적인 안전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이 의장은 “화장실은 인적이 드물어 위기 상황에 놓인 이용객이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공간”이라며 “이번 우선 설치를 시작으로 나머지 화장실에도 안심벨이 순차적으로 확대되도록 계속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손 의원은 “새만금이 국가 주도 사업이라도 그 안전을 책임지는 일은 우리 시의 정책적 의무”라며 “새만금사업단과의 협업을 통해 시민 안전 인프라가 실질적으로 확충되도록 앞으로도 계속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전북=최재웅 기자(jaeung6318@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