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불꽃축제 앞두고 '명당 호텔' 집중 점검

서울시, 서울불꽃축제 앞두고 '명당 호텔' 집중 점검

내달 1~3일까지...영등포·마포·용산구 합동 점검

지난해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5'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정소희 기자]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시가 10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불꽃축제가 잘 보이는, 이른바 '명당 호텔'의 과도한 숙박요금과 일방적인 예약 취소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서울시는 내달 5일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영등포·마포·용산구와 함께 여의도 일대 불꽃축제 전망 호텔을 대상으로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지난달 14일부터 시행된 개정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기존에는 숙박업자가 접객대에만 요금표를 게시하면 됐지만, 개정 시행규칙에 따라 온라인을 통해 객실을 판매하는 경우 온라인상에도 숙박요금을 게시해야 한다.

아울러 요금게시 의무 위반 시 기존에는 1차 위반에 '경고 또는 개선명령'을 처분했으나, 개정 시행규칙에 따라 1차 위반부터 '영업정지 5일'의 행정처분이 부과된다.

현장점검은 시가 총괄하고 영등포·마포·용산구 관광 부서와 공중위생 관련 행정처분 권한을 가진 자치구 위생부서가 참여한다.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등 필요한 조치를 할 방침이다.

시는 현장점검과 별도로 내달 1∼4일 주요 온라인여행사(OTA)에 올라온 축제 당일인 내달 5일 숙박요금도 집중 모니터링한다. 인접한 주말과 비교해 요금을 지나치게 올린 것으로 판단되면 호텔업협회 등에 자정 노력을 촉구하고 필요하면 관할 자치구를 통해 추가 점검할 방침이다.

시는 또 현장점검에 앞서 지난 18일과 25일 호텔업협회와 관광협회 등 유관 기관, 주요 OTA에 공문을 보내 숙박요금 게시 의무 준수와 일방적인 예약 취소 자제를 요청했다.

앞서 지난해 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평소 수십만 원이던 여의도 일대 호텔의 방값이 200만~300만원대로 올랐고, 일부 객실은 600만원을 넘긴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매년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인 만큼, 일부 숙박업소의 불공정행위로 축제의 의미와 서울의 관광 이미지가 훼손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철저한 현장점검을 통해 관광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건전한 숙박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