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친환경성을 더한 고기능 스펀본드(장섬유 부직포)로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IR52 장영실상은 1991년부터 신기술 제품과 기술 혁신 성과가 우수한 연구 조직을 발굴해 포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산업기술상이다.

스펀본드는 섬유 제품의 형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폴리에스터 장섬유 부직포로 필터, 자동차 카페트 및 시트보강재, 건축용 배수재 등 여러 용도로 사용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자체 개발한 고기능성 스펀본드는 가로세로 양방향의 강도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도 섬유 사이의 간격이 균일해 우수한 내구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급격한 온도 및 습도 변화에도 수축, 팽창, 들뜸 등의 변형이 적고 가공성이 우수해 굴곡지거나 복잡한 형태로도 쉽게 성형할 수 있다.
이는 그간 일부 글로벌 화학사만 보유했던 기술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체 연구 개발 역량을 통해 고부가 기술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제품 친환경성도 더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재생 원료를 100% 활용한 고기능 스펀본드의 개발에도 성공했다.
재생 원료는 품질 편차가 크고 불순물 관리가 까다로워 균일한 품질이 요구되는 고기능성 스펀본드에 적용하기 어렵다. 그러나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체 연구개발 역량을 통해 물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친환경성 고기능성 스펀본드의 개발과 상업화를 통해 해외 기술 의존도가 높았던 고성능 부직포 분야에서 기술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친환경성과 고기능성을 모두 갖춘 기술 제품들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