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황세웅 기자]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가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을 찬성률 66%로 가결했다. 반면 1만6000여명 규모의 전임직 노조에서는 같은 잠정합의안이 불과 25표 차이로 부결됐다.
25일 아이뉴스24 취재를 종합하면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가 이날 진행한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찬성률 66%로 합의안이 가결됐다. 기술사무직 노조는 약 2000명 규모로 알려져 있다.

앞서 이날 오전 결과가 나온 전임직 노조 투표에서는 반대 7535표(50.08%), 찬성 7510표(49.92%)로 잠정합의안이 부결됐다. 찬반 차이는 25표에 그쳤다.
전체 조합원 1만6083명 가운데 1만5045명이 투표해 투표율은 93.81%를 기록했다. 찬반 격차도 0.16%포인트(P)에 불과했다.
SK하이닉스에는 이천·청주 전임직 노조와 기술사무직 노조가 있으며 각각 사측과 별도로 교섭한다. 이에 따라 이번 투표 결과도 노조별로 각각 적용된다.
이번 임단협의 핵심 쟁점은 초과이익분배금(PS) 지급 방식이다. 노사는 임금 6.3% 인상과 함께 PS의 40%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60%는 자사주로 지급하는 데 잠정 합의했다.
자사주 지급분 가운데 40%는 지급 당해 연도부터 매도할 수 있고 나머지 20%는 1년 뒤와 2년 뒤 각각 10%씩 이연 지급한다. 내년 초 지급되는 2026년도 PS는 당해 연도 지급 주식 40%를 현금으로 선택할 수 있어 최대 80%까지 현금 수령이 가능하다.
전임직 노조에서는 PS의 60%를 주식으로 지급하는 방식을 두고 반대 의견이 근소하게 우세했다.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만큼 사측과 추가 교섭에 나설 전망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후속 일정은 노사 간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