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도가 ‘민물고기 제왕’으로 불리는 쏘가리 양식 노하우를 민간에 전수해 대량생산을 위한 기반을 넓히고 있다.
충북도내수면산업연구소(소장 김유택)는 25일 쏘가리 치어 6000마리를 도내 양식 어가 2곳에 무상 분양한다고 밝혔다.
쏘가리는 민물에서 잡히는 어류 중 맛이 으뜸으로 꼽히는 어종이다.
하지만 선호도가 높은만큼 가격도 가장 비싸다. 살아있는 먹이만 먹는 습성 때문에 양식이 매우 어려워 소비자 수요에 비해 공급이 늘 부족하기 때문이다.

연구소는 생먹이만 먹는 쏘가리를 사료를 먹도록 길들여(순치) 새로운 양식 기술을 확립했다. 쏘가리 대량생산 길이 열린 셈이다.
이번에 분양되는 쏘가리 치어는 지난 7월부터 종자생산과 채란, 부화 과정을 거쳐 약 40일간 평균 3㎝ 이상 크기로 자란 개체들이다.
내수면산업연구소는 사료 순치된 쏘가리 치어를 음성과 진천 2개소 양식 어가에 3000마리씩 분양할 예정이다.
사료 순치된 쏘가리 치어와 사료 순치 방법, 육성 기술 등 노하우를 함께 기술 이전해 소비자가 쏘가리를 손쉽게 접하고 대중적인 양식어종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쏘가리는 지난 2020년 이후 해마다 연간 100~140톤 정도가 어획되고 있다. 이 중 50% 정도인 연간 50~75톤 정도가 충북에서 어획되고 있다.
박종호 내수면산업과장은 “쏘가리는 바다가 없는 충북의 어업인이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핵심 어종”이라며 “쏘가리 완전 양식 기술을 도내 양식 어가에 이전해 양식산 쏘가리 생산 확대와 고소득 양식어가 육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