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UAE SRTIP와 손잡고 바이오기업 중동 진출 나선다

남원시, UAE SRTIP와 손잡고 바이오기업 중동 진출 나선다

천연물 기술사업화·뷰티·식품 분야 협력…지역기업 해외 판로 확대

[아이뉴스24 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가 천연물 기반 바이오산업의 해외 확장에 나선다. 연구개발 성과를 지역 안에 머물게 하지 않고 UAE의 연구·산업 네트워크와 연결해 기술사업화와 지역기업의 중동시장 진출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남원시와 UAE 샤르자 연구기술혁신단지(SRTIP),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 관계자들이 25일 바이오산업 국제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남원시]

남원시는 25일 서울에서 UAE 샤르자 연구기술혁신단지(SRTIP),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과 바이오산업 분야 국제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RTIP는 UAE를 구성하는 7개 토후국 가운데 하나인 샤르자에 조성된 연구·기술혁신 클러스터다. 2016년 설립 이후 산업계와 정부, 학계를 연결하는 연구개발 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업의 기술사업화와 혁신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남원이 보유한 천연물 바이오소재와 연구개발 역량에 SRTIP의 현지 네트워크를 결합하는 데 있다. 단순한 기관 간 교류보다 연구개발에서 기술 상용화, 기업 지원, 해외 판로 개척까지 이어지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세 기관은 바이오소재·기술 상용화를 비롯해 비즈니스 지원, 뷰티·식품 분야 기업 간 거래(B2B) 기회 발굴, 창업가 네트워크 구축, 지역개발 분야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특히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이 축적해 온 천연물 기반 바이오소재와 연구성과를 SRTIP의 네트워크와 연계해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한다. 남원지역 뷰티·식품 기업에는 UAE를 비롯한 중동시장 진출에 필요한 현지 기업·기관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남원시가 추진해 온 바이오산업 정책의 무대를 해외시장으로 넓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연구개발과 소재 발굴에 그치지 않고 실제 지역기업의 제품화와 수출로 연결되느냐가 향후 협력 성과를 가늠할 핵심이 될 전망이다.

양충모 남원시장은 "남원의 바이오자원과 기술, 기업 역량을 세계시장과 연결하는 출발점"이라며 "지역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제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최영 기자(press140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