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시민 35명과 민선9기 공약 점검 이행평가단 가동

남원시, 시민 35명과 민선9기 공약 점검 이행평가단 가동

153명 중 무작위 추출·면접 거쳐 선정…9월 두 차례 숙의·토론 후 최종 심의

[아이뉴스24 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가 민선9기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검증 절차에 들어갔다.

행정 내부에서 공약 실행계획을 마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 평가단의 숙의와 심의를 거쳐 실현 가능성과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양충모 남원시장과 공약이행평가단 위원들이 25일 남원시청 강당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남원시]

남원시는 25일 시청 강당에서 민선9기 공약이행평가단 35명을 위촉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평가단은 공개모집에 참여 의사를 밝힌 시민 153명 가운데 성별과 연령, 지역 등을 고려한 무작위 추출과 전화면접을 거쳐 선정됐다. 특정 분야나 계층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시민 의견을 공약 검토 과정에 반영하기 위한 방식이다.

평가단은 앞으로 민선9기 공약실천계획 조정안을 심의·승인하고 공약 추진계획을 점검하는 한편, 사업별 개선방안도 제안하게 된다.

첫 회의에서는 양충모 남원시장이 위촉장을 전달한 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으로 평가단 역량강화 교육과 분임 구성, 분임별 토의가 진행됐다.

시는 오는 9월 8일과 15일 두 차례 회의를 추가로 열어 공약실천계획 조정안에 대한 설명과 분임별 숙의·토론을 진행한 뒤 최종 심의할 계획이다.

특히 공약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사업 필요성뿐 아니라 재원 확보 가능성과 추진 시기, 행정절차 등 실행 여건을 함께 따져보는 과정이 중요하다. 이번 평가단 운영 역시 공약 수립 단계부터 시민 검증을 거친다는 점에서 향후 공약 이행 과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장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 시장은 "공약은 시민에게 드린 약속이자 앞으로 4년간 남원시가 나아갈 방향을 담은 실천계획"이라며 "평가단 의견을 반영해 공약의 완성도를 높이고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북=최영 기자(press140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