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채린 기자] 인천시가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선도지구 6개 구역을 최종 확정했다. 대상은 총 1만6267호로 단일 지방자치단체 기준 전국 최대 규모다.

인천시는 구월·연수·선학·만수·갈산·부평·부개·계산 등 5개 지구에서 총 6개 구역을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구역별로는 구월지구 B1구역 2756호가 선정됐다. 연수·선학지구에서는 A7구역 4748호와 A12구역 857호 등 2개 구역, 총 5605호가 포함됐다.
만수1·2·3지구에서는 A4구역 1530호, 갈산·부평·부개지구에서는 A3구역 2958호, 계산지구에서는 A5구역 3418호가 각각 선정됐다.
연수·선학지구가 5605호로 선정 물량이 가장 많았으며 구월지구 2756호, 만수1·2·3지구 1530호, 갈산·부평·부개지구 2958호, 계산지구 3418호 등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12월 구월·연수 등 노후계획도시 5개 지구를 대상으로 선도지구 선정 공모를 실시했다. 공모 대상은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올해 6월 접수 마감 결과 전체 39개 구역 가운데 21개 구역, 4만6100호가 신청했다. 인천시 공고에 따르면 선도지구 공모 대상은 연수·선학, 구월, 갈산·부평·부개, 만수1·2·3, 계산 등 5개 지구다.
시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등기부등본과 건축물대장 등을 확인하고 주민 동의서 유효성과 정량평가 항목 등을 심사해 대상지를 선정했다.
선도지구 선정과 함께 부동산 투기 방지를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시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권리산정 기준일을 고시하고 집합건물의 전유부 분할과 지분 쪼개기 등을 제한할 방침이다.
각 구역의 주민대표단 구성이 완료되면 총괄계획가(MP·Master Planner)도 파견한다. MP는 주민들과 특별정비계획 수립을 협의하고 관련 행정 절차와 사업 추진을 지원하게 된다. 인천시 관련 조직에서도 선도지구 특별정비계획과 구역별 MP 운영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구역의 경우 2027년 이후 정비사업 대상지 선정 방식과 물량을 주민간담회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
유광조 인천시 도시균형국장은 "이번 선도지구 선정은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열망이 반영된 결과"라며 "정비사업 초기 단계부터 구역별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인천이 노후계획도시 정비의 전국적인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문채린 기자(crmo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