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지친 장애인 밥상부터 챙겼다”…대구 중구, 236명에 ‘든든한 한 끼’

“폭염에 지친 장애인 밥상부터 챙겼다”…대구 중구, 236명에 ‘든든한 한 끼’

장애인시설 9곳 이용자·종사자 대상…시설별 8일간 보양 도시락 지원
7월 20일부터 한 달간 이어진 폭염 돌봄…“식사 넘어 건강·안전 살피는 복지”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중구(구청장 류규하)는 지난 7월 20일부터 8월 21일까지 관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과 장애인주간보호시설 등 9개 시설의 이용 장애인과 종사자 236명을 대상으로 보양식 도시락을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중구는 장기간 이어진 폭염으로 장애인들의 건강 관리와 시설 내 급식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각 시설별로 8일 동안 정성껏 준비한 도시락을 제공했다.

중구청 전경 [사진=중구청]

특히 장애인복지시설 이용자 가운데는 폭염과 급격한 기온 변화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이들이 적지 않은 만큼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식사 지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무더위를 견딜 수 있는 영양을 챙기는 동시에 “지역사회가 당신의 건강을 함께 살피고 있다”는 돌봄의 메시지를 전달한 셈이다.

현장의 반응도 컸다.

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관계자는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이용 장애인들의 건강과 식사 관리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며 “중구청에서 세심하게 살펴주고 맛있고 영양가 있는 보양식을 지원해 이용자와 종사자 모두에게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따뜻한 관심과 배려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지원은 폭염 대책이 냉방시설이나 물품 제공에만 머물지 않고 취약계층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밥상’까지 찾아가는 생활밀착형 복지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장애인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살피는 일은 우리 지역사회가 함께해야 할 중요한 책임”이라며 “이번 보양식 지원이 폭염으로 지친 이용자와 종사자들에게 작은 위로와 힘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소외되지 않고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당당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따뜻한 중구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