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초원사진관 골목에 ‘8월의 크리스마스’가 온다

군산 초원사진관 골목에 ‘8월의 크리스마스’가 온다

29일 골목길 축제… 레트로 게임, 단편영화제 한자리에

[아이뉴스24 임기택 기자]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의 추억이 깃든 전북 군산 초원사진관 골목이 늦여름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군산시는 오는 29일 초원사진관 일원에서 ‘군산 8월의 크리스마스 골목길 축제’​를 개최한다.

영화 촬영지라는 공간적 특색을 살려 영화 특유의 따뜻하고 소박한 감성과 늦여름의 정취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의 추억이 깃든 전북 군산 초원사진관 골목이 늦여름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사진=군산시]

축제에서는 사진과 놀이, 영화 등을 소재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방문객이 직접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추억 3컷 셀프 사진관’​을 비롯해 옛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레트로 게임존, 다양한 상품을 만나는 ​프리마켓,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무대공연 등이 이어진다.

이날 축제의 주요 행사 가운데 하나는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군산 8월의 크리스마스 단편영화제’ 시상식​이다.

영화제에서는 군산지역 영화·드라마 촬영지를 활용해 제작된 공모작 가운데 수상작을 선정해 소개하고 시상한다. 작품 속에 담긴 군산의 골목과 거리, 관광지 등 다양한 풍경도 스크린을 통해 만날 수 있다.

특히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익숙해진 군산의 촬영 명소들이 창작자의 시선과 카메라를 거쳐 어떤 모습으로 새롭게 표현됐는지를 비교해 보는 것도 영화제를 즐기는 또 다른 재미가 될 전망이다.

오는 10월 2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군산시간여행축제’​도 이날 현장에서 미리 만나볼 수 있다. 군산시는 참여형 이벤트와 홍보물 배부 등을 통해 가을 대표 축제를 알리고,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 시작된 관광객들의 관심을 시간여행축제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초원사진관은 1998년 개봉한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의 주요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오랜 기간 군산을 대표하는 영화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영화 속 모습을 간직한 사진관과 주변 골목은 지금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군산시는 이번 골목길 축제가 기존 영화 촬영지에 공연과 체험, 영화제 등 새로운 콘텐츠를 더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족과 연인, 친구 등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고철영 관광진흥과장은 “오랫동안 영화 속 장면으로 사랑받아 온 초원사진관 골목에서 올해도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하는 축제를 열게 됐다”며 “8월의 마지막 주말, 초원사진관 골목을 찾아 영화의 추억과 함께 색다른 축제의 재미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임기택 기자(limgt745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