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기택 기자] 전북 군산 고군산군도의 새로운 해양레저 시설인 ‘오션팔레트’가 개장 이후 방문객 1만7843명을 기록하며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물놀이뿐 아니라 서핑과 잠수, 해양생물 체험, 휴식까지 한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 복합형 시설이 가족 단위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평가다.

군산시에 따르면 오션팔레트는 개장 이후 주말과 휴일을 중심으로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광객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여름철 고군산군도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오션팔레트의 강점은 한 공간에서 다양한 해양레저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오션풀에는 파도풀과 인피니티풀, 어린이풀 등이 조성돼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연령에 맞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인공서핑장과 잠수풀에서는 직접 해양레저를 체험할 수 있고, 해양생물 체험장에서는 상어와 가오리 등을 관찰하거나 먹이를 주는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이용객들 사이에서는 100개 규모로 설치된 독립형 휴게공간 ‘카바나’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적인 물놀이 시설이 놀이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오션팔레트에서는 가족이나 일행이 카바나를 거점 삼아 물놀이를 하다가 음식을 나눠 먹고, 쉬거나 낮잠을 자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관광객의 시설 체류시간을 늘리는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군산시는 이 같은 시설 운영을 주변 관광지까지 연결하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오션팔레트 수탁자인 ㈜조이는 관광객들이 무녀도 갯벌체험과 스쿠버다이빙, 서핑, 짚라인 등 고군산군도 일대 관광자원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정상가격보다 40%가량 할인된 결합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스쿠버다이빙과 갯벌체험을 묶은 상품은 9만6000원, 스쿠버다이빙 체험강습과 짚라인 결합상품은 10만2000원이다.
서핑 체험강습과 갯벌체험 상품은 5만1000원, 서핑 체험강습과 짚라인 상품은 5만7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군산시는 오션팔레트 이용객이 주변 관광시설까지 방문할 경우 관광객의 이동 범위가 넓어지고 지역 내 숙박·음식점 등 소비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일 관광시설의 방문객 증가를 고군산군도 전체의 관광 활성화로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오션팔레트 운영 방향도 단순한 여름철 물놀이 시설에서 ‘보고, 체험하고, 먹고, 쉬어가는 체류형 관광공간’으로 확대되고 있다.
군산시는 앞으로 지역 축제와 각종 행사, 주변 관광지 등을 오션팔레트와 연계해 관광객들이 고군산군도에서 보다 오래 머무를 수 있는 관광 동선을 만들 계획이다.
특히 여름 성수기가 지나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사계절 콘텐츠를 강화한다.
가을에는 오션팔레트 뒤편 갈대숲과 서해로 지는 석양을 활용해 커피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감성 공간으로 운영하고, 겨울에는 카페 시설과 고군산군도 주변 관광지를 연계해 계절별 관광 수요를 끌어낸다는 구상이다.
군산시는 이를 통해 오션팔레트를 특정 계절에만 이용하는 물놀이장이 아니라 고군산군도를 대표하는 사계절 관광 거점으로 정착시키겠다는 목표다.
윤석열 항만해양과장은 “단기간에 1만7000명이 넘는 관광객이 오션팔레트를 찾았다”며 “지역 축제와 주변 관광자원을 적극 연계해 오션팔레트를 고군산군도 체류형 관광의 거점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름철 해양레저뿐 아니라 가을과 겨울에도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관광객에게는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사계절 관광 모델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전북=임기택 기자(limgt745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