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도은 기자] 경찰이 위장전입과 경력·납세 관련 의혹이 불거진 손화정 인천 영종구청장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 영종경찰서는 최근 손 구청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 절차 등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손 구청장의 과거 보좌관 경력 등을 확인하기 위한 국회 사무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손 구청장은 지난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위장전입 의혹을 비롯해 경력과 납세 관련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에 고발됐다.
고발인 측은 손 구청장이 영종 지역에 거주하지 않았음에도 거주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제기했다.
손 구청장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재산신고서를 근거로 본인이나 가족 명의의 영종 지역 부동산 소유 또는 임차 기록이 확인되지 않는 만큼 위장전입이 의심된다는 것이다.
납세와 관련해서도 손 구청장 본인과 가족이 최근 5년간 소득세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을 부과받거나 납부한 실적이 없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과거 국회 보좌관 경력을 부풀려 기재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함께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손 구청장은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손 구청장은 "사실 무근이자 억측으로 이뤄진 고발"이라며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할 자료를 모두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발인 조사를 마친 뒤 관련 자료를 확보하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자료 확보 단계"라며 "구체적인 수사 사안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손 구청장의 선거 과정에서 허위사실 공표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다만 현재까지는 의혹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단계로, 실제 위법 여부와 형사책임은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판단될 전망이다.
/인천=김도은 기자(dovely919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