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체류형 관광 정책 성과…소비액 9.1% 늘어

제천시, 체류형 관광 정책 성과…소비액 9.1% 늘어

[아이뉴스24 소진섭 기자] 충북 제천시의 관광 정책이 관광객 수 중심에서 체류와 지역 소비를 늘리는 방향으로 바뀌면서 주요 관광지표에서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24일 제천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방문객 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관광지출액과 숙박 소비, 내비게이션 검색량은 증가했다.

체류·소비 중심 관광정책 포스터. [사진=제천시]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데이터랩’ 자료를 보면 올해 1~6월 제천 관광지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월평균 약 9.1% 증가했다.

특히 5월과 6월에는 방문객이 각각 감소했음에도 관광지출액은 8.6%, 7.8% 각각 늘었다.

내비게이션 목적지 검색량도 상반기 8.8% 이상 증가했으며, 여행 성수기인 4~6월에는 13.7% 증가했다.

숙박 소비액은 올해 상반기 약 136억원으로 전년보다 3.4% 늘었다.

제천시는 올해 처음 도입한 ‘제천사랑 휴가지원 사업(반값여행)’​이 체류형 관광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반값여행에는 4003팀, 1만486명이 참여했는데 이 가운데 94.5%인 3771팀이 1박 이상 제천에 머물렀다. 참여자들이 숙박에 지출한 여행경비도 최소 5억6000만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시는 반값여행 성과를 지역 소비로 연결하기 위해 오는 9월부터는 ‘제천 시티패스’​도 시행한다.

관광지 2곳 이상을 방문해 인증한 관광객에게 1인당 2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음식점과 카페, 상점 등 지역 상권에서 사용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박용수 제천시 관광기획팀장은 “관광객 숫자보다 얼마나 오래 머물고 지역에서 얼마나 소비하는지가 중요하다”며 “체류·소비 중심의 관광정책을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소진섭 기자(oyas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