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농산물 출하 전 잔류농약 463종 정밀검사

장수군, 농산물 출하 전 잔류농약 463종 정밀검사

연간 농산물·토양·수질 500여 점 분석…사과 출하철 맞아 안전성 검사 강화

[아이뉴스24 최영 기자] 전북 장수군이 지역 농산물의 출하 전 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하며 생산 단계부터 소비자 식탁까지 이어지는 먹거리 안전 관리에 나선다.

장수군 농업기술센터 농산물안전성분석실에서 지역 농산물의 잔류농약 성분을 분석하고 있다. [사진=장수군]

장수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농산물안전성분석실은 액체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LC-MS) 2대와 기체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GC-MS) 2대 등 정밀 분석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활용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기준에 따른 463종의 잔류농약 성분을 검사하고 있으며, 농산물뿐 아니라 토양과 수질을 포함해 연간 500여 점의 시료를 분석한다.

친환경·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에 필요한 분석도 지원한다. 농가가 별도의 분석기관을 이용하면서 발생하는 비용 부담을 덜고 지역 농산물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검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분석 결과를 실제 영농 현장과 연계하고 있다. 엽채류와 과채류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농약 안전사용 기준과 적정 살포 방법 등을 안내해 생산 단계에서부터 잔류농약 위험을 줄이는 방식이다.

지역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장수몰'에 입점하는 농산물도 잔류농약 분석 대상이다. 판매 전 안전성을 확인함으로써 온라인으로 농산물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장수군은 지역 대표 농산물인 사과의 본격적인 출하 시기를 앞두고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출하 전 잔류농약 분석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정우 장수부군수는 "농산물안전성분석실은 장수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동시에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분석과 현장 지도를 강화해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생산·유통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북=최영 기자(press140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