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가 을지연습 기간 드론 테러와 미사일 공격 등 비상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통해 원전 방호체계를 점검했다.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권원택)는 지난 19일 원자력안전위원회 주관으로 해병대 1사단, 경주경찰서, 포항해양경찰서 등 관계기관 1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드론 테러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월성본부가 국내 원전본부 최초로 구축·운영 중인 통합 대테러 방어시스템이 활용됐다.
레이더와 RF스캐너를 이용해 불법 드론을 탐지하고 감시카메라로 추적한 뒤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고정형 재머로 드론을 무력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어 해병대 화생방 신속처리팀과 폭발물 처리팀이 투입돼 드론의 폭발물 탑재 여부와 오염 상황을 확인했다. 자체 소방대의 화재 진압과 환자 응급구호 훈련도 병행했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해병대 양남중대 지상정찰 타격팀과 경찰·해경이 드론 조종사를 검거하는 절차까지 진행했다.
월성본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대드론 방어체계의 탐지·식별·무력화 능력을 점검하고 민·관·군·경 합동 대응체계를 확인했다.
20일에는 적 미사일 낙하 상황을 가정한 민방공 대피훈련과 현역 군부대와 연계한 월성본부 직장예비군 작계시행 훈련도 실시했다.
권원택 본부장은 "드론 테러 등 각종 비상상황에 대한 대응 매뉴얼을 구체화하고 정기적인 민·관·군·경 합동훈련을 통해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원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수현 기자(lljjww222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