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무신사는 베트남 유통기업 IPPG(Imex Pan Pacific Group) 계열사인 ACFC(Au Chau Fashion and Cosmetics)와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무신사 스탠다드의 현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달 독점 유통 계약을 맺었다. 무신사는 그동안 온라인을 통해 확보한 베트남 소비자 수요를 오프라인으로 확장해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현지 사업은 ACFC의 유통망과 운영 역량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IPPG는 베트남에서 100개 이상의 글로벌 브랜드를 전개하며 12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ACFC 역시 28개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보유하고 베트남 전역에서 28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무신사는 글로벌 브랜드를 현지에서 운영해 온 ACFC의 경험을 활용해 상품 구성과 마케팅 등 시장 맞춤형 전략을 구축할 방침이다. 향후 호치민을 비롯한 주요 지역에 거점을 마련하고 현지 소비자 반응에 따라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베트남 시장을 겨냥한 배경에는 K패션에 대한 수요 증가가 있다.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베트남 지역 거래액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40% 증가했다. 온라인에서 확인된 현지 소비자 수요를 오프라인 사업으로 연결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무신사는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서도 현지 파트너와 협업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각국의 유통 환경과 소비자 특성에 맞춰 현지 기업과 협력하는 전략을 통해 동남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최운식 무신사 최고 브랜드 책임자는 "베트남은 중산층 확대와 디지털 소비 확산으로 패션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만큼 합리적인 가격대에 품질과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무신사 스탠다드가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는 핵심 시장"이라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