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은평선 식사지구 연장과 마사회 유치 정부 협조 건의…고양시, 국토부와 정책 협의

고양은평선 식사지구 연장과 마사회 유치 정부 협조 건의…고양시, 국토부와 정책 협의

주택공급추진본부장에 5 대 시급 과제 직접 전달… 산업 구조 재편 위한 규제 완화 요구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왼쪽)이 정우진 국토교통부 주택공급추진본부장을 만나 핵심 현안 해결 협조가 담긴 정책 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아이뉴스24 김재환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이 지난 20 일 고양시청 열린시장실에서 정우진 국토교통부 주택공급추진본부장을 만나 자족기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지역 주요 현안 정책 건의서를 전달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고 21 일 밝혔다.

민 시장은 민선 9 기 출범과 함께 일자리창출과 광역교통망 확충을 최우선 시정 과제로 추진 중이며, 이번 정책 건의 역시 시민이 직접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성장 기반을 신속히 마련하기 위한 전방위 공조 행보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고양시가 전달한 정책 건의서에는 수도권 서북부의 배후 주거도시를 넘어 경제와 일자리가 함께 성장하는 첨단산업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5 대 핵심 사업이 담겼다.

구체적인 건의 사항은 △고양시 공업물량 조속 배정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 △창릉지구 내 벌말마을 편입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한국마사회 경마장 유치 △고양은평선 식사지구 연장 등이다.

시는 현재 전 지역이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으로 묶여 있어 산업시설 유치와 신규 공업물량 확보에 극심한 법적 제약을 받고 있다.

이에 민 시장은 기업 유치에 핵심이 되는 공업물량 배정과 과밀억제권역 규제 합리화를 국토부에 강력히 요구했다.

확보된 공업물량은 한국항공대학교와 중부대학교, 동국대학교를 비롯해 국립암센터 등 탄탄한 지역 산학연 인프라와 결합해 항공우주, 도심항공교통(UAM), 의료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다른 자족기능 확대 방안으로 한국마사회 경마장(렛츠런파크 서울) 고양 유치 지원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국토부 등 관계부처는 지난 1 월 29 일 과천 경마장 이전을 통한 주택 공급 공급안을 발표한 이래, 이달 세부 계획 수립을 마치고 다음 달인 9 월 중 최종 이전 대상지를 확정할 방침이다.

렛츠런파크는 연간 2000억원을 상회하는 레저세 수입과 대규모 관광객 유입 경제 파급력을 갖춘 핵심 세원이다.

이에 고양시는 화성·양평·파주 등 도내 10 개 지자체가 사활을 걸고 경쟁하는 상황에서 가용부지 확보와 친환경 문화 레저 공간 조성 계획을 담은 제안서를 전달해 강력한 유치 의사를 전했다.

여기에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 한복판에 자리해 소음과 상습 침수 피해에 무방비로 노출돼 온 벌말마을의 지구 편입도 적극 건의했다.

당초 창릉지구계획 수립 당시 제척됐던 벌말마을이 편입돼 체계적인 도시정비가 이뤄질 경우 주민 생활환경이 대폭 개선되는 것은 물론 첨단 자족용지 확충 시너지 효과가 생길 전망이다.

철도 교통 공백으로 오랫동안 출퇴근 불편을 누적해 온 식사·풍동지구 철도망 연결을 위한 고양은평선 식사지구 연장 사업도 적극 제안됐다.

이번 국토부 주택공급추진본부장 면담은 박 장관 면담에 이어 불과 일주일 만에 전격 가동된 것으로, 광역철도 교통망 적기 공급을 위한 행정 협의를 조속히 정착시키겠다는 시의 단호한 교통 개혁 의지가 적극 투영됐다.

민경선 고양시장은 "고양시가 베드타운 한계를 뛰어넘어 청년층이 머무르며 스스로 일자리를 찾는 자족형 강소도시가 되려면 공업물량 배정과 같은 기초 체력 강화가 선행돼야 한다"며 "철도망 확충과 제도적 걸림돌 극복은 시민 이동권 보장을 위한 양보 불가능한 핵심 과제인 만큼 정부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주요 시정 현안들이 국가 계획에 최종 안착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양=김재환 기자(kj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