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제네시스가 미국 시장 진출 10년 만에 누적 판매 45만대를 넘어섰다. 미국 소비자들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선호에 맞춰 라인업을 확대한 것이 판매 성장을 이끌었다.
제네시스는 2016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올해 7월까지 현지에서 총 45만4049대를 판매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8만대를 넘어선 8만2331대를 기록했다. 2021년부터 5년 연속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올해 상반기에도 3만9088대를 판매해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성장을 이끈 것은 SUV다. 제네시스는 미국 진출 초기 G80과 G90 등 세단을 중심으로 판매했지만 이후 미국 시장의 높은 SUV 선호도에 맞춰 차종을 늘려왔다.
2020년 GV80을 시작으로 2021년 GV70, 2022년 GV60, 2023년 GV70 전동화 모델, 2024년 GV80 쿠페 등을 차례로 출시했다.
이에 따라 올해 7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제네시스 차량 가운데 SUV 비중은 약 61.5%에 달했다. 제네시스 차량 10대 중 6대 이상이 SUV인 셈이다.
특히 GV70과 GV80이 판매를 이끌었다. 전동화 모델을 포함한 GV70과 쿠페를 포함한 GV80의 미국 누적 판매량은 총 26만8724대로, 제네시스 현지 판매 모델 가운데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제네시스는 SUV 라인업을 더 확대해 미국 시장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초대형 플래그십 전기 SUV 'GV90'과 브랜드 첫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를 현지에 본격 출시한다.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공개한 GV90는 제네시스 최초의 초대형 플래그십 전동화 SUV다. 플래그십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MP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GV60 마그마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200㎞까지 10.9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264㎞다.
제네시스는 기존 SUV에도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할 예정이다. 전기차와 고성능차에 하이브리드까지 선택지를 넓혀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