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교정시설 유치 공청회 ‘후끈’…찬반 의견 팽팽

제천 교정시설 유치 공청회 ‘후끈’…찬반 의견 팽팽

[아이뉴스24 소진섭 기자] 충북 제천시가 법무부 교정시설 유치를 추진하는 가운데 시민공청회에서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제천시는 20일 제천체육관에서 시민과 전문가, 관계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정시설 유치 공청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찬성 측은 교정시설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 효과를 강조했다.

20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법무부 교정시설 유치를 위한 시민공청회 모습. [사진=제천시]

한 찬성 패널은 “시민 안전과 교육 환경이 보장된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자연치유 도시라는 이미지보다 시민들이 먹고사는 문제가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국책사업을 통해 대규모 재원이 지역에 투입되는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제천시는 건축비 등을 포함해 약 4000억원의 경제 유입과 상주 인력 250여명, 연간 50억원 이상의 소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반대 측은 경제적 효과만으로 장기적인 지역의 미래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며 신중한 검토를 요구했다.

특히 구체적인 후보지 없이 진행되는 여론조사에 대해 실제 입지 지역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제천시는 오는 24일 여론조사 문항을 확정한 뒤, 27일부터 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대면조사를 할 예정이다. 찬성 여론이 우세하면 구체적인 입지를 선정해 법무부 공모에 응모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수용률 124%에 달하는 교정시설 과밀 문제 해소를 위해 4개 시·군에 교도소를 추가 건립하고 연내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제천=소진섭 기자(oyas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