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GS건설이 서울 양천구 목동12단지 재건축 수주를 위해 신한은행과 금융 협력에 나선다.
GS건설은 2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에서 신한은행과 목동12단지 재건축정비사업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금융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목동12단지 재건축에 필요한 사업비와 조합원 이주비 등의 금융조달을 위해 협력한다. 향후 사업 진행 상황에 맞춰 금융 지원 방안을 지속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목동12단지는 서울 양천구 신정동 326번지 일대에 최고 43층, 2810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예정 공사비는 약 1조7888억원으로 3.3㎡당 980만원이다. 시공사 입찰은 오는 31일 오후 2시 마감하며 입찰보증금은 800억원이다.
지난달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을 비롯해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IPARK현대산업개발 등 4개사가 참석했다.
GS건설은 금융 협약에 앞서 설계 부문에서도 목동12단지 수주 준비를 이어왔다.
건축 설계는 글로벌 설계사 겐슬러(Gensler), 조경은 이디에스에이(EDSA), 구조 안전 설계는 에이럽(ARUP)과 각각 협업하고 있다.
겐슬러와는 지난달 목동12단지 현장을 둘러보고 특화설계 방향을 논의하기도 했다.
회사는 목동 내 다른 단지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GS건설은 지난 7일 열린 목동8단지 시공사 현장설명회에 △대우건설 △IPARK현대산업개발 △DL이앤씨와 함께 참석했다.
12단지에 설계·금융 역량을 집중하는 동시에 목동 일대 추가 수주 가능성도 살피는 모습이다.
목동 신시가지에서는 주요 단지의 시공사 선정 절차가 잇따르고 있다.
6단지는 지난 6월 DL이앤씨를 시공사로 확정했고, 공사비 2조6000억원대인 10단지는 현대건설의 단독 응찰로 1차 입찰이 유찰돼 오는 10월 6일 재입찰을 마감한다. 13단지도 다음 달 7일까지 시공사 입찰을 진행한다.
GS건설은 목동12단지를 서남권을 대표하는 주거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목동12단지를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서남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설계·시공 역량과 정비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주거가치를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