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초등생 영어 배움 ‘세계로’…2박3일 글로컬 언어캠프 운영

양평 초등생 영어 배움 ‘세계로’…2박3일 글로컬 언어캠프 운영

초등 4-6학년 대상 원어민 체험형 영어교육…협업·문화이해 등 글로컬 역량 강화
초등부터 중·고교까지 교육과정 연계…대학·전문기관·해외교류로 단계적 확대

[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양평지역 학생들의 영어교육이 교실을 넘어 체험과 국제교류를 연결하는 ‘글로컬 교육’으로 확대된다. 중학생 중심으로 운영했던 프로그램을 초등학생까지 넓히고, 향후 고등학교와 대학·전문기관, 해외 현장까지 연결하는 단계별 교육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양평교육지원청은 19일부터 21일까지 경기미래교육양평캠퍼스에서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박3일 일정의 ‘글로컬 언어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앞서 진행한 중학생 대상 글로컬 프로그램의 교육 범위를 초등학생까지 확대한 것이다. 학생들이 영어를 교과 지식으로 배우는 데 머무르지 않고 실제 상황에서 사용하면서 다양한 문화와 관점을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교육의 기본 방향은 ‘한국적인 가치로 세계와 연결되는 미래 융합형 영어교육(KONNECT)’이다.

캠프에는 원어민 강사가 참여하며 학생들은 ‘Active English’를 비롯해 영어 게임과 대화, 조별 프로젝트, 특별활동 등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특히 정답을 찾는 영어학습보다 학생들이 직접 말하고 의견을 나누는 활동에 비중을 둔다. 조별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는 영어 의사소통 능력과 함께 협업, 자기표현,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이해 등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도록 했다.

양평교육지원청 전경 [사진=양평교육지원청]

교육지원청은 이번 캠프를 일회성 영어 체험행사에 그치지 않고 학생의 성장 과정에 따라 교육 내용과 경험의 폭을 확대하는 장기적인 글로컬 교육체계의 출발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고등학교까지 교육 경험을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등 단계에서는 지역 기반 체험과 영어 의사소통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중학생에게는 숙박형 집중교육과 국제교육기관 연계 프로그램, 국내외 학생 교류 등을 확대한다.

고등학교 단계에서는 교육의 전문성을 한층 높인다. 대학과 전문기관을 연계한 심화 탐구를 비롯해 학생의 진로·전공과 연결된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초등학교에서 시작한 글로컬 학습이 진로 탐색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현장 중심의 국제교육 경험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교육지원청은 양평군과 경기미래교육캠퍼스, 대학·전문기관, 해외 교육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학생들이 학교와 지역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교육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역 체험에서 시작해 숙박형 집중교육, 전문기관 연계, 국내외 학생 교류, 해외 국제교육으로 확장되는 다층적 교육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에서 교육을 시작하더라도 학생의 성장에 따라 경험의 범위를 국내외로 넓힐 수 있도록 연속적인 교육 경로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여미경 교육지원청장은 “단발성 캠프나 특정 학년에 머무르는 교육이 아니라 학생이 성장할수록 경험의 폭과 깊이도 함께 확장되는 글로컬 교육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내외 전문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양평 학생들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배움이 끊기지 않는 글로컬 성장 경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다층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평교육지원청은 앞으로 학생의 연령과 성장 단계에 맞는 글로컬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역·대학·전문기관·해외 교육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확대해 ‘지역에서 시작해 세계로 확장되는’ 양평형 글로컬 교육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평=이윤 기자(uno29@inews24.com)